[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영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특화된 새로운 버전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아이뉴스가 보도했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특화된 새로운 버전의 AZ 백신을 구입키로 한 이유는 지역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기도 전에 우리는 우리를 안전하게 만들 백신을 개발하고, 조달하고, 공급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라며 “정부는 남아프리카 변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AZ 백신의 임상실험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인도 변이보다 전염성이 떨어지지만, 현재의 백신에 상당히 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현재까지 30세 이상의 성인에게 백신을 권고하고 있지만, 더 많은 지역들에서 접종 기준을 넓히고 있다. 레스터 지역 보건국은 최소 두 명의 성인이 함께 살고 있거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은 사람과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성인에게 백신을 맞도록 독려했다.
특히 오는 21일 앞두고 있는 봉쇄 규제 완화를 위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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