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6월 민주상 대상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기사등록 2021/06/02 10:21:20

기념사업회, 시상식 개최

제4회 6월민주상 시상식 기념촬영 현장.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최근 '제4회 6월 민주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일 전했다. 1일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자를 비롯해 지선 이사장, 심사위원장을 맡은 청화 스님,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사업회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지선 이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단체들의 오랜 노력과 활동이 조금이나마 격려와 응원을 받고, 우리 사회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활동이 더욱더 용기를 얻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사업회는 지난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공모를 통해 총 34건의 민주화 사례를 접수했다. 아울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를 대상에, ‘한빛 미디어 노동인권센터’와 ‘대학교육연구소’ 등 두 단체를 본상에 각각 선정했다.

이와 함께 대상에 선정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000만 원을, 본상을 차지한 ‘한빛 미디어 노동인권센터’와 ‘대학교육연구소’에는 각각 10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대상에 선정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집단시설의 위험성을 알리는 동시에 감염병예방법 개정 발의, 장애인 탈시설 지원법 제정 발의 등의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본상을 차지한 ‘한빛 미디어 노동인권센터’는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방송미디어 분야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 유일한 시민조직으로서, 관련 문제를 공론화하고 활발히 활동해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이 결정됐다

여기에 1993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인 ‘대학교육연구소’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인 고등교육 분야 학교개혁 운동을 성실히 주도해온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사업회는 지난 2017년 6·10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해 '6월 민주상'을 제정하고,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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