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2학기부터 전면등교 이뤄지도록 치밀히 준비"

기사등록 2021/06/02 09:25:51

"백신 미접종 어르신, 망설이지 말고 내일까지 예약 부탁"

"코로나 환자 첫 보고 500일…국민의 헌신 다시 한번 감사"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6.02.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교육부는 2학기부터 전면등교가 안전하게 이루어지도록 지금부터 치밀하게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중대본에서는 등교 확대방안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상반기에는 고령층과 고위험군 예방접종에 집중해왔다면, 하반기에는 학교를 출발점으로 일상회복을 본격화해야 할 것"이라며 "공정의 측면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와 돌봄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방역당국과 협력해서 7월부터 시작되는 각급 학교 선생님들과 대입 수험생들의 접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김 총리는 "60세 이상 어르신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예약률이 75%에 근접했고, 미국에서 제공한 얀센 백신에 대해서 하루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며 "국민들께서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체감하시고 이렇게 협조해주신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지역에 따라서 접종 참여율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곳도 있다"며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들은 지자체에서 잘 설득해주시고 백신접종 자체가 갖는 우리들의 일상회복의 긴 걸음 꼭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아직까지 여러 가지 오해 때문에 접종을 하지 않으신 어르신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도와달라. 가족들과 더 많은 인원들이 만날 수 있는 그런 날들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망설이지 말고 내일까지는 꼭 접종을 예약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오늘이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첫 보고된 지 500일 되는 날"이라며 "국민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협조와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정도의 상황관리, 앞으로의 코로나 극복에 대한 희망은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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