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갈등 부추기고 할당제 폐지로 청년 진출 기회 막아"
"세대 교체도 좋지만 극단적 접근…시대정신 맞지 않아"
"안철수와 오랜 악연…사적 신뢰 없어 野 통합 걸림돌"
나 후보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 후보의 청년 할당제 폐지 등 완전 경쟁 공약을 거론하며 "무조건적 실력주의, 엘리트주의가 공정을 해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20대 남성들의 역차별을 가지고 젠더갈등을 부추기고, 청년할당제가 공정한 경쟁을 망친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청년이 쉽게 정치권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그런 길을 보장해주는 게 공정 실현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 자체가 청년할당제 수혜자다. 일종의 사다리를 걷어차기가 돼 버린 거다"라면서 "세대교체도 좋지만 접근 자체가 너무 극단이다. 우리가 가야될 시대정신하고 맞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 후보와의 관계를 거론하며 "아시다시피 안 대표가 이 후보에게 징계를 한 것도 있지 않나. 사적인 감정이 공적인 영역에 투영이 안 된다고 이 후보는 주장하고 있지만 모든 공적인 일도 사적인 신뢰부터 출발하는 것 아니겠나"라면서 "이런 점에서 이 후보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걸림돌"이라고 했다.
나 후보는 또 이 후보의 의정 경험 부족을 약점으로 부각했다.
그는 "이 후보는 대선주자도 의정 경험이 없다, 0선이다, 이러면서 뭐가 문제냐고 주장하고 있는데 당이라는 건 원내가 어떻게 돌아가고 의회를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모르면 원활하게 의회권력과 함께 코디네이터 해서 일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판은 쉽지만 해결책을 만드는 것 역시 국정을 같이 논해 본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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