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밝혀…사직서 제출 아직
오인서·고흥·조상철·이용구 등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배 원장은 이날 주변 지인 등에게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배 원장은 아직 법무부에 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 원장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으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 사건 수사를 담당했다.
이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단행으로 배 원장은 지난해 1월 고검장으로 승진했지만 한직으로 평가되는 법무연수원장으로 보임되면서 '좌천성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배 원장에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지휘해온 오인서(55·23기) 수원고검장과 고흥 인천지검장(51·24기)이 사의를 표명했다.조상철(52·23기) 서울고검장도 지난 28일 사표를 냈다. '택시기사 폭행' 사건과 연루돼 수사 대상인 이용구(57·23기) 법무부 차관도 같은날 사의를 표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k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