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주요대학서 학업 또는 기업체 취업
과학기술전문사관은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이공계 학생을 연 25명 안팎으로 선발해 현역 장교 신분으로 3년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는 2014년 이스라엘의 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제도인 '탈피오트(Talpiot)'를 참고해 이 제도를 신설했다.
2기 과학기술전문사관 20명은 향후 국내외 주요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하거나 연구소·기업체에 취업한다. 기술 창업도 가능하다.
전역하는 가동원 중위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국방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해 보람차다"며 "전역 후 해외 대학원 과정에 진학해 향후 다시 국방 과학기술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원종대 전력정책관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연구개발 분야의 인재로 계속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며 "국방부는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국방력 강화를 위해 최고 수준의 국방연구개발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앞으로도 과학기술전문사관이 4차 산업혁명에 앞서가는 첨단 국방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육군학생군사학교(충북 괴산)에서 제5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을 포함한 전문사관들의 임관식이 열렸다. 육군 전문사관 교육과정을 마치고 소위로 임관한 제5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20명은 다음달부터 국방과학연구소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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