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9일 기준 잉글랜드 성인 76% 항체 보유
성인 72.5% 1회 이상 백신접종…누적 확진자 세계 7위
BBC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26일(현지시간) 이달 9일 기준 영국에 있는 성인 4명 중 3명은 코로나19 항체를 갖고 있다고 집계했다.
수도 런던이 위치한 잉글랜드는 성인 76%가 항체를 보유했다. 여타 지역은 웨일스 77%, 북아일랜드 75%, 스코틀랜드 69%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4월 25일 집계치에서 상승한 것이다. 당시에는 잉글랜드 70%, 북아일랜드와 웨일스 각각 64%, 스코틀랜드 60%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 코로나19 상황판을 보면 5월 24일 기준 총 3819만2417명(성인 인구의 72.5%) 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 2322만8511명(44.1%)은 2회 접종을 모두 마쳤다. 전체 인구 비율로 따지면 약 56%(아워월드인데이터 기준) 가 백신 1회 접종을 했다.
영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지만 누적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영국에선 현재까지 모두 446만7310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 누적 사망자는 12만7739명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많다.
영국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 안팎으로 유지되자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봉쇄를 완화하고 있다.
이달 17일부터 술집과 음식점의 실내 영업을 재개했고, 6월 21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제한을 완전히 풀길 목표로 한다.
다만 최근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발 변이가 퍼지면서 정부의 봉쇄 해제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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