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은 25일 화웨이 기술이 6월2일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용 OS 훙멍(鴻蒙 하모니) 2.0을 내놓는다고 전했다.
매체는 화웨이의 독자적인 OS 출하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타격을 받은 스마트폰 사업의 재건을 겨냥했다고 지적했다.
훙멍 투입으로 화웨이는 미국 알파벳 산하 구글의 OS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이래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는 스마트폰 새 기종이 구글의 기술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 개발자 대상 서비스 구글 모바일 서비스(GMS)에도 접근하지 못했다.
화웨이는 독자 OS 발매와 함께 스마트폰 새 모델을 출하할지 또는 기존 모델의 소프트웨어를 변경할지 등에 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이 2019년 발동한 제재로 미국의 핵심기술 접근에 제한을 받은 화웨이는 비록 훙멍을 개발 도입했지만 상당 기간 영향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이전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로 부상하기도 했지만 올해 1~3월 1분기 점유율 경우 4%, 6위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 창업주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소프트웨어 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하겠다고 언명했다.
런정페이 CEO는 직원에 보낸 메모를 통해 미국의 전방위적인 제재로 하드웨이 사업이 곤경에 처한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세계를 주도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는 이유로 사업의 장래 발전이 기본적으로 미국의 통제 밖에 있어 화웨이가 더 큰 독립성과 자주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런정페이 CEO는 향후 주력으로 삼을 소프트웨어 부문으로서 독자적인 OS 훙멍,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을 우선적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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