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당국, 산업용 금속기업에 가격안정 명령

기사등록 2021/05/25 14:13:3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규제당국은 금속가격이 올해 들어 급등하는데 대해 가격을 안정시키라고 관련 기업에 지시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을 비롯한 5개 규제당국이 산업용 금속기업에 "통상적인 시장 질서를 유지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발전개혁위와 시장감독관리 총국, 공업신식화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지난 23일 상품산업 대형기업들과 협의하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도록 했다.

앞서 국무원은 19일 상품가격의 불합리한 상승을 억제하고 판매가로 전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급 양면의 관리를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중국은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이다. 금속가격은 올해 들어 코로나19에 대응한 이동제한과 봉쇄 조치가 완화하면서 수요가 증대하고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소비 확대로 급상승했다.

발전개혁위는 "이번 가격 상승이 국제적인 파급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비롯했지만 과도한 투기 측면도 상당하다"며
금속산업의 정상적인 생산과 판매가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발전개혁위는 "금속기업이 담합해 시장가격을 조작하거나 상품을 뒤로 빼돌려 보관하면서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규제당국은 상품시장을 감시하고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부정행위와 악질적인 투기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언명했다.

이런 조치에 전날 중국에서 금속 상품가격은 급락했다. 다롄(大連) 시장에서 철광석 선물은 장중 9.5% 곤두박질쳤다가 5.2% 떨어져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시장에서 철근 선물과 코일 선물은 3.6%와, 3.9% 각각 하락해 마감했다.

구리 선물도 1.4%, 알루미늄 선물은 3.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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