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너무 떨어졌나…비트코인 한때 5000만원 턱밑 회복

기사등록 2021/05/25 11:38:46 최종수정 2021/05/25 11:38:58

비트코인 오전 한때 4907만원대

이더리움도 상승세

머스크 또 트윗…도지코인 하락 전환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5.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앞서 급락했던 암호화폐가 25일 대체로 반등세다. 한달여 만에 반토막 수준이 됐던 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5000만원 턱밑까지 회복했고,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10%대 상승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비트코인은 개당 469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전일 대비 3.63% 오른 수준이다.

전날 반등세가 주춤했던 비트코인은 자정이 다가올 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오전 4시께 한때 4750만원까지 오르더니 오전 9시께 4907만40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4600만~4700만원 대를 오가고 있지만, 전날 한때 3853만6000원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반등한 셈이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도 반등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1시5분께 개당 3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종가 기준 전날 대비 10.39% 오른 수치다.

이더리움도 전날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상승폭을 키우더니 오전 6시께 323만1000원까지 올랐다. 오전 9시께 340만8000원까지 상승한 이더리움은 이후 320만~330만원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8148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검은수요일이라 불리는 지난 19일 급락한 뒤, 전날에는 3853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최고가 대비 52.70%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도 지난 12일 535만80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소식에 이어 중국과 미국의 규제 움직임에 암호화폐 가격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지만, 역대 최고치 대비 반토막 수준에 다다르자 점차 반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일관성을 잃은 발언으로 '양치기 소년', '시세조정자' 등으로 치부됐던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이 다시 힘을 받는 것인지도 주목된다. 

머스크는 이날 새벽 연달아 트윗을 올렸다. 그는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들은 현재 그리고 향후 계획된 재생 에너지 사용(자료를) 제공할 것", "도지코인을 돕고 싶다면 깃허브(GitHub)와 레딧(reddit)에 아이디어를 제출해달라", "어떤 사람이 도지코인 수수료를 달의 변화 단계를 기반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는데 정말 멋지다" 등을 연달아 올렸다.

한편 상승 출발했던 도지코인은 하락 전환했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날 오전 11시19분께 개당 4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전일대비 4.74% 하락한 수치다. 도지코인은 오전 9시께 473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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