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너무 떨어졌나…비트코인 4700만원 회복

기사등록 2021/05/25 08:53:50

암호화폐 일제히 반등

머스크 트위터 또…도지코인 18%↑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5.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앞서 급락했던 암호화폐가 25일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특히 한달여 만에 반토막 수준이 됐던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키우더니 4700만원 선도 회복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2분께 비트코인은 개당 470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전날 대비 3.73% 오른 수치다.

전날 반등세가 주춤했던 비트코인은 자정이 다가올 수록 상승폭을 키우더니 이날 오전 4시께 한때 4750만원까지 올랐다. 이후에는 4600만~4700만원 대를 오가고 있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도 반등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8시15분께 개당 31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전날 대비 8.95% 오른 수치다.

이더리움도 전날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상승폭을 키우더니 오전 6시께 323만1000원까지 올랐다. 이후 310만~320만원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테슬라CEO 일론머스크의 트위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8148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3853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최고가 대비 52.70%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도 지난 12일 535만8000원까지 오른 바 있다.

빗썸 기준 이날 오전 8시18분께 프로톤(-1.91%)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앞서 암호화폐는 검은수요일이라 불리는 지난 19일 급락했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소식에 이어 중국과 미국의 규제 움직임에 암호화폐 가격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지만, 역대 최고치 대비 반토막 수준에 다다르자 점차 반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은 이날 새벽에도 계속됐다. 머스크는 "북미 지역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들은 현재 그리고 향후 계획된 재생 에너지 사용(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올렸다.

이후 "도지코인을 돕고 싶다면 깃허브(GitHub)와 레딧(reddit)에 아이디어를 제출해달라", "어떤 사람이 도지코인 수수료를 달의 변화 단계를 기반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는데 정말 멋지다" 등의 트윗을 연달아 올렸다.

전날 하락세를 이어가던 도지코인도 반등세다.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이날 오전 8시36분께 개당 443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8.13%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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