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 정상회담서 코로나19 대응 논의할 것"

기사등록 2021/05/21 02:27:59

기후 변화 문제도 언급…청정에너지 등 '양국 관심사' 언급

[워싱턴=뉴시스]추상철 기자 = 한미정상회담 마스크를 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합동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5.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백악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자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백신 협력 등 '코로나19 대응'이 논의되리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관해 미국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도울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밝힌 코로나19 백신 8000만 회분 해외 반출과 관련, 공정성을 반영해 결정을 내리리라고 부연했다.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절실한 곳을 어떻게 도울지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시해온 기후 변화 문제도 언급했다. 사키 대변인은 청정에너지 개발, 탄소 배출량 감축 등을 양국 모두가 관심을 둔 사안으로 언급하고 "한국과 상호 관심사에 관해 협력한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현재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를 방문 중이다. 3박5일 일정의 이번 방미는 바이든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졌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검토돼온 대북 정책을 비롯해 코로나19 백신 협력 문제 등이 이번 회담의 중요 의제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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