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 울산대-벨기에 IMEC 협력

기사등록 2021/05/20 15:55:54

2023년까지 매년 물리학과 석·박사생 2명 인턴십 파견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대 물리학과 김상훈 교수가 2023년까지 매년 2명의 석박사생을 벨기에 IMEC 연구소에 1년 동안 파견하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한국-벨기에 미래 혁신성장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김상훈 교수 모습. 2021.05.20. (사진=울산대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대학교가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이끄는 인재 양성 사업에 참여한다.
 
울산대학교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시행하는 '2021년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해외연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대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한국-벨기에 미래 혁신성장 글로벌 인재 양성' 연구개발과제에 한양대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은 해외 기관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의 연구자에게 1년 이내 해외 파견을 지원하는 것으로, 차세대 반도체·첨단소재·로봇 등 10대 혁신성장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울산대에서는 물리학과가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 참여해 2023년까지 해마다 2명의 석·박사생을 벨기에 IMEC 연구소에 1년 간 파견하며, 파견된 학생 2명에게 총 4300만원의 인건비와 5500만원의 파견 지원금을 지급한다.

  IMEC 연구소에는 삼성, SK하이닉스, 인텔, TSMC 등 170개가 넘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이 참여해 차세대 반도체를 연구하고 있으며, 파견 학생들은 이번 인턴십으로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위한 지식을 학습하고 다양한 국적의 연구원과 교류를 통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울산대 인턴십 참여자는 ▲고효율 및 초고속 성능을 가진 자기 랜덤 엑세스 메모리(MRAM) 상용화를 위한 자성 연구 ▲스핀파(spin wave)를 이용한 논리소자 개발 연구와 논문 작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기관 연구책임자인 울산대 물리학과 김상훈 교수는 “IMEC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소이기 때문에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인턴십 과정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며 “사업 후에도 활발한 인재 교류를 통해 IMEC과의 긴밀한 연구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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