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6주 연속 강세…전세시장도 불안

기사등록 2021/05/20 14:14:30

한국부동산원 5월 셋째주 아파트 가격 동향

강남 재건축·학군 수요, 강북 저가 위주 오름세

재건축 이주수요 등…서초, 전셋값 상승폭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서울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강북 중저가 아파트가 상승세를 이끄는 추세다. 전셋값도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커졌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23% 상승해 지난주와 같았고, 전세 가격은 0.14% 올라 전주(0.13%)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매매 가격을 보면 서울(0.09%→0.10%)과 8개도(0.15%→0.18%)는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도권(0.27%→0.27%)은 유지, 5대광역시(0.25%→0.23%)와 세종(0.01%→-0.10%)은 축소됐다.
학군·재건축 강남3구, 상대적 저가 노원·도봉 강세
강남권에서는 반포와 서초동 위주로 오른 서초구(0.19%→0.20%)의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송파구(0.15%→0.16%)는 잠실동 중대형과 풍납동 재건축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13%→0.13%)는 학군수요가 높은 대치동과 압구정, 도곡동을 중심으로, 강동구(0.07%→0.06%)는 신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영등포구(0.10%→0.12%)가 신길과 문래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양천구(0.10%→0.10%)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이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20%→0.21%)가 중저가 수요 영향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도봉구(0.05%→0.13%)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방학동과 쌍문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마포구(0.10%→0.10%)는 일부 단지 매물 부족과 접근성 양호한 단지 대기수요 영향에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3차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발표 등 공급방안과 보유세 부담 우려 등으로 거래량이 감소되고 있으나,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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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이주수요에 서초구 전셋값 '쑥'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0.03%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초구에서는 3월 말부터 이주를 시작한 방배13구역, 하반기 이주를 앞둔 반포주공 1단지와 신반포 18·21차 등 5200여 가구의 이주 수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7%로 뛰었다.

송파구(0.03%→0.02%)는 잠실 및 신천동 일대 저가 매물이 소진되며, 강남구(0.01%→0.01%)는 학군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영등포구(0.02%→0.08%)는 여의도동 재건축과 신길동 역세권 위주로, 구로구(0.04%→0.04%)는 신도림과 개봉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양천구(-0.04%→-0.04%)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에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01%→0.10%)가 월계·상계동 중저가, 성북구(0.06%→0.06%)는 하월곡·길음동 주요 단지, 강북구(0.04%→0.05%)는 미아·번동 일대 역세권이거나 중저가, 용산구(0.06%→0.04%)는 서빙고·문배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거나 중저가 수요가 있는 일부 단지는 상승했다"며 "계절적 비수기 및 신규 입주 물량, 급등 피로감 등에 대체로 안정세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2021.04.22.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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