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주 일평균 627.7명…3일째 600명대
사망자 8명 늘어 누적 1912명…위중증 148명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에서 600명대 중반까지 증가했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발생 확진자도 전날보다 130명 이상 많은 637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일째 600명대다.
정부는 이번 주 감염 양상을 평가해 23일까지 3주간 적용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후속 방역 조처 방안을 금요일인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발생 1주 일평균 627.7명…다음주 거리두기 조정안 21일 발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54명 증가한 13만3471명이다.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전날 528명까지 줄었던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600명대 중반까지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7~1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는 8만1838건, 7만4543건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2명→729명→661명→572명→597명→506명→637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627.7명으로 직전 1주 542.4명보다 85명 이상 많았다. 사흘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범위(400~500명)를 초과한 600명대다.
수도권에선 서울 245명, 경기 159명, 인천 23명 등 427명(67.0%)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27명, 울산 27명, 경북 24명, 대구 23명, 충북 21명, 강원 16명, 경남 16명, 대전 10명, 광주 4명, 전북 9명, 전남 10명, 제주 4명, 세종 3명 등 210명(33.0%)이다. 권역별로 경남권 70명, 충청권 50명, 경북권 47명, 호남권 23명, 강원 16명, 제주 4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수도권 110명(서울 64명·경기 43명·인천 3명), 비수도권 6명(울산 3명·충남 3명) 등 116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만2635명, 비수도권 1355명 등 1만3990명이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주일간 권역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402.1명, 경남권 72.4명, 호남권 44.4명, 충청권 44.3명, 경북권 35.3명, 강원 19.0명, 제주 10.1명 등이다.
수도권·부울경 지역감염 계속…온천·종교·유흥시설 감염도
서울에선 18일 오후 6시 기준 성북구 종교시설(5월)과 동작구 음식점, 송파구 종교시설(5월) 관련으로 3명씩, 노원구 고시원 2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광주시에선 가구공장2 7명, 육류 가공업체2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군포시 어학원 관련 2명, 부천시 견본주택 관련 2명, 시흥시 공구유통·안산시 교회 관련 1명, 양주시 기계제조업·군포시 교회 관련 1명, 서울 동작구 음식점 관련 1명 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자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개별 접촉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북구 목욕탕 관련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연습실 이용자 2명과 접촉자 1명 등 3명도 확진됐다. 어버이날 A가족모임 관련 4명과 어버이날 B가족모임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울산에선 기존 확진자 가족 8명, 접촉자 13명 등 개별 접촉을 통한 감염이 계속됐다.
경남에선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6명, 김해 보습학원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거제에선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가 확진됐고 창원과 진주, 사천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아산에선 온양 온천에 다녀간 1명이 16일 확진된 이후 17~18일 이 확진자 접촉자 3명과 이중 한명의 가족 4명·지인 1명 등 5명까지 연쇄 확진됐다. 천안의 한 체육 실기시설 강사가 17일 아산에서 확진된 이후 아산 거주 학생과 학생의 가족 3명, 천안 거주 학생과 강사 3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서산에선 강릉 확진자 접촉자 등 3명, 부여에선 노인주간보호시설 확진자 가족 1명, 홍성에선 인천 연수구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충북 충주에선 제천 거주 외국인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노동자 6명과 16일 취업 전 진단검사로 확진된 외국인의 동료인 내국인 1명이 확진됐다. 음성에서도 15일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2명이 확진됐다. 청주에선 보험회사 확진자 추가 전파 확진자들의 직장 동료 2명과 지인 1명, 60대 부부 등이 확진됐다. 옥천에선 금융기관에 다니는 2명, 제천에선 전지 훈련 중인 하키 선수 1명, 보은에선 청주 확진자의 지인 1명 등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17일 확진된 대학교수와 관련해 부모와 아내, 자녀 2명에 이어 장모까지 양성으로 판명됐고 다른 확진자 관련으로 2명도 확진됐다.
세종에선 전남 장성군 확진자와 접촉한 2명 등 3명이 확진됐다.
경북 경주에선 마트 관련 접촉자 4명, 김천에선 노인이용시설 관련으로 4명, 경산에선 이슬람교 라마단 관련 2명 등이 확진됐다. 칠곡과 영주, 구미, 영천 등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선 달성군 소재 이슬람 기도원 관련으로 14명이 확진됐다. 달서구 대학생 지인모임 관련 3명, 동구 소재 노래 교실 관련으로 2명도 확진됐다.
전북에선 정읍 가족·지인 관련 5명, 전주 지인모임 관련 3명, 일용직 노동자 선제검사로 2명 등이 확진됐다.
전남에선 유흥시설 관련 3명과 화순 공부방 관련 초등학생 1명, 경산 지역 종교시설을 다녀온 외국인 1명, 장성 면장 관련 추가 전파 1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광산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2명과 동구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2명이 확진됐다.
강원 원주에선 유흥업소 관련 7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환자들이 발생했다. 원주시는 유흥업소 이용 뒤 확진된 공무직 직원 3명에 대해 대기 발령 조처를 하고 이날 0시를 기해 25일까지 1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속초에선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명과 이 환자의 추가 접촉자 2명 등이, 태백에선 청주 친척집 방문 추가 전파로 1명이 확진됐다. 강릉과 양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에선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환자 등이 발생했다.
사망자 8명 늘어 치명률 1.43%…위중증 148명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0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10명이다.추정 유입 국가는 중국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 3명(2명), 필리핀 1명(1명), 파키스탄 1명(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2명(2명), 카자흐스탄 1명(1명), 일본 1명, 키르기스스탄 2명(2명), 미국 1명(1명), 이집트 1명, 잠비아 2명 등이다.
11일 0시 기준 해외 입국 확진자 1명은 위양성으로 확인돼 통계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191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40명 늘어 832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감소한 148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606명 증가해 누적 12만323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33%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