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그래프 올려 비판
그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 몇 달 간 에너지 사용 추세는 미쳤다"며 비트코인 전기량 사용 그래프를 게재했다.
그래프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대안금융센터가 분석한 비트코인 전력소비량 추산치였다. 머스크는 그래프를 게재한 캠브리지 대학교 홈페이지의 링크도 함께 올렸다.
센터는 12일 기준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운영되려면 연간 약 149.63Twh(테라와트시) 전기가 소비된다고 관측했다. 올해 1월 1일 기준 추산지 약 105.98Twh에서 급격히 늘었다.
앞서 전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을 통한 자사 차량 구매를 앞으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발표다. 테슬라 차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공표한 지 석달 만이다.
갑작스러운 그의 발표에 비트코인은 급락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로 인해 석탄을 중심으로 한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탄은 "어떠한 연료보다도 최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암호화폐는 많은 의미에서 좋은 생각이고 우리는 암호화폐가 전도유망하다고 믿는다"면서도 환경을 크게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채굴로 전환되는 대로 비트코인을 거래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는 어떤 비트코인도 팔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쓰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옹호론자로 암호화폐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최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랠리에는 머스크발 호재가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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