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에 자신과 관계된 의원 홍보하기 위해 경쟁 병원 흠집
전남 여수경찰서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내 대형 카페에 경쟁 병원을 비방한 댓글을 단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던 40대 물리치료사 A 씨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월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경남의 한 지역 카페에 들어가 여수에서 영업 중인 어깨 전문병원에 대한 비방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여수의 어깨 전문 병원이 어떤지와 어깨를 잘 보는 병원을 추천 바란다'는 질문에 댓글을 다는 과정에서 평소 알고 있던 이 병원에 대해 악의적 표현을 담아 댓글을 달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A 씨가 올린 글이 포털에 노출되자 타 지역에서 병원 비방을 목적으로 댓글을 단 것으로 판단하고 여수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비방 댓글 수사는 여수경찰서에서 진주경찰서로 넘어갔다가 여수 한 병원 관계자가 타인의 아이디와 닉네임을 사용한 점이 드러나면서 다시 여수경찰서로 이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