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인천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중 노래방 점주 A(34)씨에 의해 살해된 손님 B(40대)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체포된 이후에도 경찰에서 “B씨가 지난달 22일 오전 2시께 주점을 나가면서 술값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나갔다”고 진술하면서 혐의를 부인해 왔으나 계속되는 경찰의 추긍에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A씨의 자백 등을 토대로 인천 부평구 철마산을 수색하던 중 산 중턱에서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B씨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파악됐다.
경찰은 훼손된 시신을 수습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및 검정을 의뢰해 신원 및 사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증거 등을 제시하고 추긍하자 결국 자백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