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가 합의를 이행하도록 아세안은 신속히 행동해야 한다"며 "국제사회도 아세안의 이같은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국제사회는 미얀마의 인도적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안먀 군부는 지난 2월1일 선거 부정을 이유로 쿠데타를 일으킨 뒤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유엔은 "현재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가 해당 지역에 머물며 주변국들이 일치된 행보를 보이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얀마 쿠데타 주역인 민 아웅 훌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지난달 24일 열린 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에서 즉각적인 폭력 중단과 평화적 해결책 마련을 위한 대화 시작 등 5개항에 합의했다. 그러나 합의안이 나온 이후에도 미얀마에서는 유혈 진압이 이어지면서 아세안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