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외국인 4월 중국국채 보유고 364조원 2.5%↑..."사상최대"

기사등록 2021/05/10 22:58:5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4월 말 시점에 외국 투자자의 중국국채 보유고는 전월 대비 2.5% 늘어난 2조960억 위안(약 364조4106억원 3261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10일 은행간 채권시장 결제기관 중국중앙국채등기결산(CCDC)이 내놓은 자료를 인용해 외국인 중국국채 보유고가 이처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위안화 환율 상승과 미국채에 대한 스프레드(수익 격차)의 확대가 주된 배경으로 외국인의 중국국채 보유고가 증대했다고 지적했다. 3월은 이례적으로 보유고가 감소했다.

중국 국책은행이 발행한 채권의 외국인 보유고는 전월보다 0.6% 늘어나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넘었다.

3월은 외국채와 스프레드 축소, 위안화 약세로 중국국채 선호도가 저하하면서 외국인의 중국국채 보유고가 지난 2년여 만에 처음 줄었다.

4월 들어선 위안화가 주간 기준으로 작년 9월 이래 최장기간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중국 10년물 국채의 미국채에 대한 스프레드는 4월 중순에 19bp(0.19%)까지 넓어졌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모두 향후 달러 약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그 대신 위안화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의 대형 경기부양책이 계속 달러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관측했다.

애널리스트는 또한 "중국국채 금리가 높지만 다른 신흥국 채권시장만큼 변동성이 높지 않은 게 매력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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