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롯데백화점 유통망에 오른다

기사등록 2021/05/07 16:20:20
[안동=뉴시스] 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경북도와 이 백화점간 '경북도 사회적경제 상생·발전 협약' 후 '위누리마켓' 개점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5.07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제품이 롯데백화점의 온·오프라인 매장과 해외 유통망에서도 판매된다.

경북도는 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서 '사회적경제 상생·발전 협약'을 롯데백화점과 체결하고 '위누리마켓' 개점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사회적경제 기업에 유통시스템, 시장영향력 등 인적·물적 자원을, 경북도는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구체적으로 ▲롯데백화점 내 경북 사회적경제 기업 전용 판매장 조성(위누리마켓) ▲롯데 온라인몰 내 경북 사회적경제 전용몰 구축 및 100라이브 지원 ▲사회적경제 상품 및 지역 특산품 유통, 특판전 등 판로지원 ▲해외 롯데백화점과 연계한 사회적경제 해외 판로개척 등을 위해 협력하하게 된다.

2019년부터 경북도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로 꾸준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쳐온 '위누리'가 2021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어 이번 협약결과로 '위누리마켓'의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백화점에 처음으로 문을 연 '위누리마켓'이 지난 한 달간 임시개장한 결과 하루 평균 200만원 정도의 판매액을 기록해 연간 7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는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한 협력사업의 결과다.

윤형진 롯데백화점 포항점 점장은 "지역 특산물 판매 유통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정보 교환 및 판로 개척 등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의 대형 유통사로서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경북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유통기업의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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