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 의장은 그러나 유지와 훈련, 수리를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프간 공군을 계속 지원할 계획을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일부 지원을 아프간 국외에서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미 관리들은 일부 통제를 아프간 정부로 넘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밀리 합참의장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탈레반 반군을 저지하기 위한 아프간의 노력이 미국의 지원 없이는 어려울 수 있다고 시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아프간 주둔 미군이 9월11일까지 철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나토 동맹국들도 아프간 철수를 밝혔으며, 이미 철수하기 시작했다. 오스틴은 "철수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 맥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은 그러나 미군이 철수해 아프간군이 미국의 지원을 계속 받지 못할 경우 "아프간군은 확실히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프간군이 탈레반이 더 많은 근거지 점령을 막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밀리 의장은 지난주 아프간 정부군이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으며, 미군과 연합군의 철수가 가속화되면 탈레반 반군과 관련해 "나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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