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에 23명 참석…접종자 제외 22명은 양성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괴산 한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신도 23명 중 백신을 맞은 1명만 감염이 전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월9일과 11일 두 차례 해당 교회에서 예배가 있었는데 9일 예배 참석자 23명 중 백신을 맞은 1명만 미확진됐고 나머지는 감염됐다.
질병청은 "예배 참석시 개인위생수칙, 마스크 착용 등 행태적 측면에서는 차이를 이야기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 교회 관련해 지난달 12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음 날인 13일 14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총 30명 이상 감염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지난 2월26일부터 4월26일까지 60세 이상 백신 1회 접종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효과를 산출한 결과 접종 2주 후부터 평균 86.6% 이상의 감염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백신별 감염 예방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6.0%, 화이자 백신 89.7%다.
단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의) 영향은 있을 것이나 한 사례를 가지고 추정·단정을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