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액 26조6700억원 사상최대 기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4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글로벌 경제회복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면서 크게 속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8.57 포인트, 1.68% 떨어진 1만6933.78로 폐장했다.
1만7249.5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6647.61~1만7328.55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882.10으로 254.26 포인트 밀렸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내렸다. 시멘트·요업주는 3.51%, 식품주 1.56%, 석유화학주 2.29%, 방직주 2.34%, 전자기기주 1.12%, 제지주 5.80%, 건설주 1.12%, 금융주 1.64%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867개가 내리고 79개는 올랐으며 22개는 보합이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3.56% 크게 떨어지면서 장을 끌어내렸다. 중섬(中纖), 예후이, 타이완 유리, 완하이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쓰웨이항(四維航), 젠처(健策), 융광(永光), 중유(中釉), 첸싱(千興)은 급락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0.51% 올랐지만 장을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롄화전자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툰타이, 화방전자, 난뎬, 웨이싱, 톈위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루이쉬안(瑞軒), 훙위안(宏遠), 타오디(淘帝)-KY, 야보(雃博), 다장(大將)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6642억 대만달러(약 26조6742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창룽(長榮), 양밍, 중석화(中石化), 유다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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