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반도체 웨이퍼 출하량 역대 최대치 달성

기사등록 2021/05/04 09:26:23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평택 2라인 전경. 2020.08.30.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4일 국제반도체장비협회(SEMI)에 따르면, 올 1분기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33억3700만 제곱인치로 지난해 4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29억2000만 제곱인치에 비해 14% 상승한 수치이며,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3분기의 최대 출하량을 넘어선 기록이다.

SEMI의 실리콘 제조그룹(SMG) 의장이자 신에츠 한도타이(Shin Etsu Handotai) 아메리카 제품 개발 및 애플리케이션 담당 이사인 닐 위버는 "로직 반도체 및 파운드리가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가의 가장 강력한 요인이며, 메모리 시장의 회복 또한 2021년 1분기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SMG가 발표하는 자료는 버진 테스트 웨이퍼(virgin test wafer) 및 에피택셜(epitaxial) 실리콘 웨이퍼를 비롯해 폴리시드(polished) 실리콘 웨이퍼와 논폴리시드(non-polished) 실리콘 웨이퍼를 포함한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이기 때문에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요소다. 정밀하게 가공된 실리콘 디스크는 1인치에서 12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한편, SMG는 SEMI안에서 전문 위원회 그룹(SIG)으로 활동하며, 다결정 실리콘, 단결정 실리콘 및 실리콘 웨이퍼 생산에 관련된 회사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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