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 14~23일...'집콕 '박미' 여행·뮤궁뮤진'

기사등록 2021/05/03 09:50:50 최종수정 2021/05/03 09:59:42
[서울=뉴시스]'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 포스터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2021.5.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14~23일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박미주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18일 '세계 박물관의 날'을 계기로 2012년부터 매년 박미주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해 박물관·미술관이 미래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과 기능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물관의 미래 : 회복과 재구상' 주제 연계 프로그램 ▲'뮤궁뮤진' 집콕 박물관·미술관 여행 ▲거리로 나온 뮤지엄 ▲'뮤지엄 꾹' 박물관·미술관 도장찍기 여행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이 스스로 미래의 역할을 고민해볼 수 있도록 '박물관의 미래 : 회복과 재구상' 주제로 연계 프로그램을 공모한 결과 21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전국에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 체험', '사회적 연대', '치유와 회복' 등에 대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대면 소통이 어려운 요즘 집에서도 박물관·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전국 박물관·미술관은 7개 주제(비밀, 소장품, 기념품, 행사, 공간 등)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누리소통망(SNS)에 올려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집콕 박물관·미술관 여행, 뮤궁뮤진'을 이어간다.

해당 콘텐츠를 올린 박물관·미술관에 직접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기념카드를 배포하고, 관람 경험을 자신의 누리소통망에 공유한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유대와 치유'를 주제로 박물관·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던 소장품도 거리로 나온다. 서울스퀘어와 대구 롯데백화점, 코엑스 크라운미디어에서는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거리로 나온 뮤지엄'을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이 전국에 숨겨진 박물관·미술관 명소를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탐색해 볼 수 있는 '뮤지엄 꾹'도 마련했다. 정보 무늬(QR 코드)가 설치된 전국 박물관·미술관 100여곳을 방문해 기관당 최대 5개의 정보무늬를 찾아 도장을 찍어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등급별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밖에 제15회 한국박물관 국제학술대회가 18~24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전국 박물관·미술관인들이 한곳에 모여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등을 시상하는 '제24회 전국박물관인대회'도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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