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무려 7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단 1점만 내줬다. 삼진 4개를 잡았고,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팀이 0-1로 뒤진 5회말 타석 때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된 김광현은 카펜터가 역전 3점포를 쏘아올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불펜진이 7회초 흔들리면서 3-3 동점을 허용해 김광현의 승리는 날아갔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이 제구가 흔들리면서 볼을 다소 많이 던지고, 안타를 많이 맞았음에도 실점을 최소화한 것이 세인트루이스 승리의 발판이 됐다.
경기 후 MLB닷컴은 김광현에 대해 "견고한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광현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대타로 나선 카펜터가 필라델피아 에이스 애런 놀라의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전 13⅔이닝 무실점 기록을 마침내 깼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김광현의 투구로 세인트루이스는 11경기 연속 선발 투수가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CBS스포츠는 김광현이 84개의 공을 던지며 10차례 헛스윙을 유도한 점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이 13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삼진 16개를 잡았다"며 "김광현이 시즌 직전 허리 부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20년보다 삼진율이 크게 올라갔다"고 강조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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