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9일 "전동석 배우, 소속사 빅보스 엔터테인먼트는 상호협의 끝에 배우의 컨디션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해 '팬텀'에서 조기하차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 이 뮤지컬은 오는 6월27일까지 공연 예정이다. 전동석은 박은태, 카이, 슈퍼주니어 규현과 타이틀롤을 맡아왔다.
EMK는 "전동석 배우의 공연을 끝까지 보여드리지 못해 모두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지금은 전동석 배우가 건강히 치료를 끝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전동석은 지난 22일 함께 '드라큘라'를 연습한 배우 손준호가 이튿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해왔다. 처음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 오후 코로나19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MK는 "21일 '팬텀' 공연일을 포함해 적어도 5일 이상 그 전으로는 '팬텀' 관계자들이 전동석을 만난 적이 없다"면서 "자가격리 이후 양성 판정을 받게 된 현재까지 스태프, 배우들과의 어떠한 접촉도 없었으며 공연장 방문 또한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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