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반구천 일대 68만㎡,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됐다

기사등록 2021/04/28 16:33:16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17일 오후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암각화 전망대에서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 등재 대상 선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2.17. bbs@newsis.com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문화재청이 28일 문화재위원회를 거쳐 ‘반구대 암각화’가 포함된 ‘울주 반구천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정구역은 260필지, 68만4300㎡다.

울주 반구천 일원은 다양한 지형과 숲 경관, 구곡(九曲)문화가 어우러진 자연경관, 역사문화경관이 복합된 명승으로 문화재 지정 가치가 높다고 인정돼 온 지역이다.

반구대를 주제로 한 시인과 묵객들이 남긴 시와 글 중에 특히 겸재(謙齋) 정선(1676~1759)이 그린 반구(盤龜) 그림은 반구천 일원이 지닌 역사 문화적 경관 가치를 드러내는 요소로써 높은 우수성을 지닌다.

최근에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부근에서 1억년 전 멸종한 파충류인 코리스토데라의 발자국이 세계 최초로 발견돼 '노바페스 울산엔시스'로 명명되는 등 자연 유산적 가치도 크게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국가 명승으로서 반구천 일원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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