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모아 코로나블루 극복 위한 '마음방역 꾸러미' 보급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한 번만 더 힘내보자' 캠페인을 펼친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나타난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을 합친 신조어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여러 차례 코로나19 대유행이 찾아오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시민들의 마음 방역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을 드러낸다.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마음이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사회적 책임을 공감하고, 정신이 건강한 지역공동체 구현을 위해 '한 번만 더 힘내보자'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은 마음건강에 필요한 사회적경제 제품을 모아 꾸러미로 만들어 보급한다. 가죽 키링, 손 소독제, 씨앗엽서, 디퓨저 등 코로나19 방역과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했다. 판매 수익금은 코로나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후원할 예정이다.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최근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생활수칙이 적힌 휴대용 소독제를 후원하기도 했다.
이선화 수원시사회적기업협의회 상임대표는 "한 번만 더 힘내보자는 메시지가 코로나19로 집콕생활에 지친 시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 마음이 건강한 사회, 함께 사는 나라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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