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비트코인, 6500만원 선 회복…반등세

기사등록 2021/04/28 08:49:53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2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1.04.27.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28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6500만원 선도 회복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암호화폐 발언 이후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연이은 상승세다.

이날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10분께 개당 64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6428만4000원에 출발한 뒤 오전 6시50분께 6502만80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오전 8시께 6442만8000원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은 위원장의 발언이 있던 다음날인 지난 22일 종가 기준 12.95% 하락했다. 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와 관련해 "잘못된 길", "보호할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했는데, 다음날 비트코인은 한때 5519만9000원까지 하락했을 정도다.

주말 내내 소폭 반등했던 비트코인은 잠시 주춤했지만 현재까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6400만원 선을 회복한 데 이어 6500만원 선도 돌파했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빗썸에 따르면 알트코인은 오전 8시23분께 개당 3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08만3000원에 출발한 뒤 오전 1시께 312만8000원까지 오른 뒤 300만원을 웃도는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은 위원장은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 투자자 보호개념, 즉 보호할대상이냐에 대한 저희는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루에 20%씩 올라가는 자산을 보호해 주면 오히려 더 그 쪽으로부터 간다고 확신한다"고 말하면서 투자자의 공분을 샀다.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해서는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이후 아직까지 등록한 업체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200개의 가상자산 거래소가 등록이 안되면 다 폐쇄된다"며 "따라서 본인이 (거래하는) 거래소가 어떤 상황인지를 알고 나중에 9월 돼서 갑자기 폐쇄되면 왜 정부가 지금까지 보호를 안 해 줬느냐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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