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광산구 '오월주먹빵' 통해 광주정신 알린다 등

기사등록 2021/04/27 18:32:19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광산구는 본량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기업 '본빵협동조합'이 우리밀로 만든 '오월주먹빵'의 홍보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광주 광산구 제공) 2021.04.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광산구는 본량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기업 '본빵협동조합'이 우리밀로 만든 '오월주먹빵'의 홍보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광산구 본량동 주민 33명이 모여 세운 본빵협동조합은 카페를 운영하며 매실찰보리빵, 식혜, 수제청 등을 지역 농산물로 건강한 빵·음료를 만들고 있다.

특히 오월 광주의 사연을 담은 '오월주먹빵'으로 5·18민주화운동의 가치와 의미를 전국 곳곳에 널리 알리고 있다.

항쟁 40주년인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오월주먹빵'은 1980년 5월 계엄군에 의해 봉쇄돼 전하지 못했던 광주의 가슴 아픈 사연을 포장지 안쪽에 새겼다.
 
'오월주먹빵'을 구매하면 각종 사연이 담긴 '오월서한'과 항쟁 10일간 시간대별 기록이 동봉된다.
 
본빵협동조합은 전국 지자체, 기관을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커머스 등 온·오프라인에 걸쳐 '오월주먹빵'을 널리 알린다. 항쟁 관련 수업 또는 기념행사와 연계한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는 '오월주먹빵'에 미얀마 민주화투쟁의 뜻에 연대하는 의미를 담은 엽서도 함께 배달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금으로 후원한다.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청 청사 전경. photo@newsis.com
◇광산구, 시민행복동아리 지원사업 추진
 
광주 광산구는 올해 '시민행복동아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1개 동아리에 대해 총 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달 진행한 '2021년 시민행복동아리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한 동아리를 대상으로 심사와 지방보조금 심의를 거쳐 21개 동아리를 최종 선정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동아리에는 80만 원~12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시민행복동아리 지원 사업은 같은 취향과 취미를 가진 5인 이상의 광산구 시민들의 모임이나 공동체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산구는 전날 선정된 동아리를 한 자리에 모아 보조금 집행 방법 등을 교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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