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연 "손이 눈...시청각장애 연기 어려웠다"

기사등록 2021/04/27 16:51:54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배급시사회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배우 정서연이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4.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어린이 배우 정서연이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에서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정서연을 비롯해 배우 진구, 이창원·권성모 감독이 참석했다.

정서연은 극 중에서 시청각장애아동 은혜를 연기했다.

들리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역할을 연기하기 어렵지 않았는지 묻자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그분들과 가까이 (연기)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연기할 떄 눈에 초점 없이 손이 먼저 가야하는 부분, (그분들께는) 손이 눈이니까. 그런 연기할 때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은혜가 집에서 홀로 빵을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어떤 빵이 제일 맛있었는지 묻자 "맛있었던 빵이 있었는데 이름을 몰라서 말을 못하겠다"며 "슈가파우더가 뿌려져있고 안에 쨈이 들어있던 빵이 맛있었다. (저도 영화를 보니) 먹는 게 엄청 많이 나오더라"고 밝혔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철없었던 어른이 돈 때문에 우연히 만나게된 시청각장애아동을 통해 새로운 감정을 느끼며 세상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달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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