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신속 사용허가 협력"

기사등록 2021/04/27 16:22:12 최종수정 2021/04/27 17:36:57

노바백스 CEO 면담 모두 발언…국내 생산 기대감 표현

"영국·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에도 효과…유통기간도 길어"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4.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에게 "한국 국민들은 노바백스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한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어크 CEO와의 면담 모두 발언에서 이렇게 말한 뒤 "노바백스 백신은 임상시험 과정에서 아주 탁월한 면역 효과 보여줬고, 특히 영국 변이 바이러스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한 이후에도 임상실험 및 그 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바백스 백신은 실제 사용에 있어서도 보관에서 별도의 콜드체인 필요없이 일반 냉장고 온도로 보관하면 되고, 유통기간이 아주 길어서 실제 접종에 사용하기에 아주 편리하다고 들었다"며 "그 점에서도 아주 기대가 크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노바백스 사(社) 는 한국 SK와 기술 이전을 통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실제로 한국에서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서 우리에겐 매우 의미가 크다"며 "우리 정부는 양사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유지되고 더 발전돼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업과 협력해서 상반기 백신 생산 물량에 충분한 원부자재를 확보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양사 협력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있다. 2021.04.27. scchoo@newsis.com
문 대통령은 "이제 남은 것은 사용허가로,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그 과정에서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이 충분히 증명되기를 바란다. (긴급사용승인이 )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어크 CEO를 비롯해 존 헤르만 노바백스 최고법무경영자,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이태한 사회수석,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이 참석했으며, 기모란 방역기획관, 박경미 대변인, 이호준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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