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조치 속 유튜브서 생중계
서울 소공로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이 기조연설을 했고 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 부사장과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가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현장에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서 진행됐다.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 50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다. 현장 참가자들 역시 손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포럼에 참여했다. 좌석은 안전을 위해 2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배치됐으며, 손소독제 등도 현장에 비치됐다.
이번 포럼은 ESG경영에 대한 지금까지의 논의에 대해 살펴보고 기업의 근본적인 변화 방향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시스 김형기 대표이사는 이날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ESG는 환경 친화적 경영을 해보자는 것. 사회적 책무를 다하자는 것, 그리고 지배구조가 건전하게 정리돼있는 기업들이 이들 두 개의 책무에 충실하다는 것, 이렇게 세 개 덕목을 갖춘 묶기 시작한 것"이라며 "이들 세 개의 덕목을 갖춘 기업들이 영속성과 지속 가능성에 한 발 더 다가간다고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회 ESG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도 축사를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바람직하지만 4차산업혁명을 쫓아가며 불리한 여건 속에서 힘들게 싸우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업에만 맡길 일이 아니고 정부, 국회, 우리 사회가 총체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서울대 경영학 명예교수)은 ESG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 몇 십년간 경영환경은 '돈만 벌면 된다'에서 윤리경영, 지속가능한 경영 등으로 변화됐다"며 "이제 기업의 재무성과는 ESG가 말하는 사회, 환경, 지배구조 이 3개가 빙산의 뿌리처럼 탄탄하게 받쳐줘야 빙산의 일각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걸 우리가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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