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체 백신 '코비란' 대량 생산…3상도 시작

기사등록 2021/04/25 22:51:45

9월까지 2000만 회분 생산 목표

테헤란 등 6개 도시서 2만 명 상대 3상

[테헤란=AP/뉴시스]이란 테헤란 에람 그랜드 호텔에서 자원자가 이란 자체 생산 코로나19 백신 '코비란'을 접종하는 모습. 2021.04.2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이란이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코비란' 대량 생산을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5일 '이맘 호메이니의 명령 집행(EIKO)' 모하마드 모흐바르 대표를 인용, 이란 자체 코로나19 백신 '코비란(COV-Iran)' 대량 생산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EIKO는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직접 수장을 임명하는 조직이다. 이란 자체 개발 백신 '코비란'은 이란 국영 제약업체 '바레카트' 산하 '시파 파메드'가 개발한 백신이다.

보도에 따르면 코비란 백신 생산 라인은 이미 가동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까지 현지 보건 당국에 100만 회분 백신을 전달한다는 목표다. 이달 중순부터 오는 6월 중순까지는 300만~350만 회분 생산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란 당국은 오는 8월 말까지 총생산량 1200만~1500만 회분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9월 중순까지는 2000만 회분이 생산 가능하다고 본다.

생산 목표를 예정대로 달성할 경우 이란은 4개월 동안 가장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뤄진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게 모흐바르 대표의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코비란 백신 인간 대상 3상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 자리에서 세 명의 자원자가 백신을 직접 맞았다. 자원자로는 코로나19 대응 이란 국영 태스크포스(TF) 소속 미누 모하즈 등이 포함됐다.

3상은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6개 도시에서 2만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백신 접종 자원자는 18~75세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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