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미국 주가선물 강세에 1.19% 반등 마감

기사등록 2021/04/23 15:33: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3일 미국 나스닥 주가선물 강세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3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3.30 포인트, 1.19% 올라간 1만7300.27로 폐장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경제회복을 배경으로 대만의 신용등급을 'AA'로 1단계 상향한 것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1만7117.49로 시작한 지수는 1만7055.48까지 내려갔다가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245.05로 197.08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중 전자기기주는 1.96%, 제지주 1.02%, 건설주 0.91%, 금융주 0.13% 올랐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2.01%, 식품주 0.63%, 석유화학주 0.34%, 방직주 1.41% 각각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537개는 상승했고 337개가 내렸으며 95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1.86% 크게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등 주력주도 나란히 견조하게 움직였다.

시퉁(矽統), 푸서우(福壽), 페이훙(飛宏), 훙다뎬(宏達電), 차오딩(喬鼎)은 크게 치솟았다.

반면 유리주 타이완 보리공어브 해운주 청룽해운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쓰웨이항(四維航), 룬페이(倫飛), 야항(亞航), 중구이(中櫃), 관톈강철(官田鋼)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4542억6300만 대만달러(약 18조660억원)을 기록했다. 췬촹광전, 양밍(陽明), 창룽, 차이징(彩晶), 롄화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전날 대만 증시 거래액은 6448억8900만 대만달러(약 25조6280억원)로 사상최고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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