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공동대응

기사등록 2021/04/23 14:38:24

실무협의회 구성·방류 결정 취소 촉구

[무안=뉴시스] 전남도청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 부산, 울산, 경남, 제주 등 한일해협 연안 5개 시·도가 공동대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5개 시·도는 지난 22일 부산시청에서 실무협의회를 갖고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와 해양환경 보호 등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시·도는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자체로 일본 정부의 결정이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은 물론, 수산업계에 미칠 악영향을 공유하고 앞으로 정례회의를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해양환경 오염은 물론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한일해협 연안 시·도와 협력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해양환경 보호와 수산물 안전관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를 포함한 5개 시·도는 지난해 10월,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실무 대책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건의문을 마련해 전국 시·도지사협의회에 전달했다.

17개 시·도지사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지난해 12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논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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