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주호영 "백신 가뭄에 허겁지겁"

기사등록 2021/04/22 11:49:50

"급하다고 안전성 제대로 점검되지 않은 얘기해 혼란"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국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4.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도입 가능성 점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22일 "이 정부가 백신 확보 준비가 미흡해서 뒤늦게 백신 가뭄, 백신 보릿고개가 생기니까 허겁지겁 이런저런 의견을 많이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급하다고 안전성이 제대로 점검되지 않고 가능성이 어떨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정책담당자들이 함부로 뱉는 것이 오히려 혼란의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문가 의견을 존중하고 투명하게 결정하고 국민들에게 동의를 구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후반기부터 박진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에게 백신 스와프 가능성을 꾸준히 점검하고 미국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며 "정부가 주도해서 백신 스와프를 하는 게 맞기 때문에 정부에 꾸준히 요청하고 있고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 대행은 향후 원내대표를 사퇴한 뒤 거취에 대해서는 "원내대표 직책을 맡고 있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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