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수급 둘러싼 논쟁 중단해달라"
6월까지 1200만명 1차 접종 목표
4월 모든 시군구 예방접종센터 설치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계획대로 백신을 수급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접종 계획에 맞는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정부 측 의견이 맞서고 있다"며 "미래 가능성을 두고 서로 다른 예측이 제기되면서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가능성을 두고 다투는 거라 미래 시점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미래 수급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은 소모적이고 방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자제를 요청했다.
손 반장은 "우리나라는 제약사가 공급을 위반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고, 정부는 최선을 다해 백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6월까지 1200만명 1차 접종하겠다고 제시했으니 두 달 후면 달성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방역당국은 상반기 중 1200만명 접종을 마치겠다는 목표 아래 4월 말까지 300만명의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했다. 22일 0시를 기준으로 어제까지 190만376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속도가 지역별로 다르다는 지적에는 예방접종센터 설치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지역별로 접종 희망률이 다르고, 예방접종센터와 인력 동원 수행체계에 역량 차이가 있다. 수요와 공급률이 지역마다 다르다"며 "빨리 진행 가능한 곳은 공급량을 늘리고, 지역별 조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인구가 적은 곳은 접종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어서 인근 시군구에서 접종하면서 지연됐다"며 "정부는 4월까지 모든 시군구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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