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홍천군의회(의장 공군오)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홍천군의회는 21일 본회의장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발생한 다량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일본의 방침을 절대 반대한다"며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해양 방류는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해산물 불신으로 어민들의 생존권이 침해되고 오염된 해산물이 식탁에 오를 경우 국민들의 건강권은 위협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배출 전에 다핵종 제거설비 등으로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다는 등의 구상으로 전 세계를 기만하고 있다"며 "일본 현지 어민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등 이웃 나라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천군의회는 "바다를 보호하고 지구 환경과 생존권 확보를 위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반대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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