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사명변경 후 첫 회사채 '흥행'

기사등록 2021/04/21 08:29:57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사명 변경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코퍼레이션(옛 현대종합상사)이 1660억원이 넘는 돈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달 27일 3년물 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5배가 넘는 166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에 동일등급(신용등급 A-)의 민평금리에 최대 0.4%까지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으나,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은 동일등급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모집물량을 채웠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사명변경을 통해 기존 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적극 키워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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