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부산 검사현장 방문
방사능 검사 과정, 수입 수산물 검사 실태 점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김강립 식품안전처장은 19일 일본산 수입수산물 검사 현장을 방문해 "우리 국민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에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원칙과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검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 식약처 부산청과 감천항검사소를 방문해 수산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우려감이 증폭되자 방사능 검사 과정과 수입수산물 검사 현장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부산을 방문했다.
식약처는 2020년 방사능 검사 장비인 고순도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를 기존 23대에서 36대로 확충하고 분석 인력을 12명 증원했다. 또 2021년 1월부터 방사능 검사 시간을 1800초에서 1만초로 강화해 검사 결과의 정밀성을 대폭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소비자 단체도 동행해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과정과 수입 통관검사 과정을 함께 참관했다.
이정수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식약처가 국민의 안전한 식탁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검사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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