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합에서 졌더라도 더 개혁하란 표심"
김 "친문 열성지지층 비위만 맞추면 되나"
"정 의원님 원내대표 당 대표 출마하시라"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투표 이기게 찍어준 유권자만 국민이고, 본투표에서 사전투표를 압도할 정도로 민주당에 패배의 회초리를 든 유권자는 국민이 아니냐"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사전투표 유권자가 적극 투표층이면, 휴일이 아닌데도 투표장에 나간 본투표 유권자는 소극 투표층인가"라면서 "솔직히 말하면 정 의원 같은 극단적 강경파가 고맙긴 하지만 억지를 부려도 정도껏 하라"고 꼬집었다.
이어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극렬 친문 지지층만 바라보며 개혁이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정 의원님, 원내대표나 당 대표에 꼭 출마하시라"고 비꼬았다.
앞서 정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전투표는 박영선이 5% 이겼고 총합은 박영선이 8.46% 졌다. 사전투표는 적극적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한다는 것을 가정해 보면(더 크게 이겼어야 하는데) 더 적극적으로 개혁을 해야 한다는 표심이라고 저는 본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등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서 멈추면 넘어지고 쓰러져서 전진할 수 없다. 스피드하게 더 개혁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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