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상승 개장 후 미중대립 격화 우려로 반락...H주 1.32%↓

기사등록 2021/04/12 11:48:05 최종수정 2021/04/12 11:49: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2일 상승 출발했다가 미중관계 선행 불투명감 등으로 하락 반전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9일 대비 93.17 포인트, 0.32% 오른 2만8791.97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46.99 포인트, 0.43% 올라간 1만1024.36으로 장을 열었다.

장 전체를 움직일만한 신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미중대립이 격화한다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과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주 HSBC와 유방보험 등 금융주도 밀리고 있다. 홍콩과 중국 부동산주, 자동차주와 소비주 역시 떨어지고 있다.

반면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182억 위안(약 3조원)의 벌금이 부과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7.34% 급등하고 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와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등 스마트폰 관련 종목도 6.40%, 0.51% 오르며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해양석유와 중국석유천연가스를 비롯한 석유주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3분(한국시간 11시43분) 시점에는 394.00 포인트, 1.37% 내려간 2만8304.80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44분 시점에 144.48 포인트, 1.32% 밀려난 1만832.8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