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15% 백신 1차 접종…'접종 후 사망' 2건 늘어 42건(종합)

기사등록 2021/04/09 14:35:29

2차 접종 완료 5만2000명 넘어

백신 접종 후 사망자 누적 42건

기저질환 70대·80대 접종 후 사망

[진주=뉴시스] 진주시,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접종 순항.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현재까지 전 국민의 2.15%에 해당하는 113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끝낸 국민은 5만20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6599명으로 누적 113만3666명이 1차 접종을 끝냈다.

2분기 접종대상자인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이상, 특수·보건교사, 75세 이상 일반 고령자를 기준으로는 8.3%가 접종을 마쳤다.

75세 이상 고령자,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등은 1차 접종률이 각각 3.2%, 18.6%다. 지난달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65세 이상), 요양시설(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1차 접종률은 각각 61.6%, 45.8%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누적 1만1468건으로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0.98%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9%, 화이자 백신 0.25%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5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동산병원 별관 대구 1호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의료진이 백신 접종 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 시연을 하고 있다. 2021.02.25. lmy@newsis.com
8일 신규 신고된 사례는 159건으로 이 중 153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였다. 백신 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85건, 화이자 백신에서 68건이 신고됐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4건이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다. 신규 사망 사례는 2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접종자에게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사망사례 2건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의 요양시설 입소자였다. 80대 여성은 접종 11일 14시간, 70대 여성은 접종 2일이 경과해 사망했으며 구체적 원인은 방역당국에서 조사 중이다.

추진단은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종사자와 60세미만 입소자를 대상으로 2월26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한 이후 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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