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막판 투표 독려 총동원…보좌진 조기퇴근령도

기사등록 2021/04/07 18:59:33

박영선, SNS에 수차례 투표 독려글 올려

송영길·우원식·홍영표 "투표해달라" 호소

보좌진협의회 "조기퇴근해 반드시 투표"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상상마당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일인 7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차기 당권주자 3인방까지 나서면서 막판 투표 참여 독려에 열을 올렸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4월7일, 마지막 선택의 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거짓말을 심판하겠다. 정직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어 박 후보는 "박영선의 간절함에 여러분의 간절함을 더해달라"며 "오늘 저녁 8시까지, 주변 열 분을 투표장으로 이끄실 수 있다면 우리가 승리한다"는 글을 추가 게재한 뒤에도, 투표 독려 글을 3차례 더 올렸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도전에 나선 3인방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투표 독려에 가세했다.

먼저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가 항상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잘못한 것도 있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바로잡을 수 있다. 선거는 참여하시는 분들이 결정하게 된다, 꼭 투표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우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결정하지 못한 한 표를 박영선에게 달라"면서 "다시 민주당이 시작하겠다. 기회를 달라"고 독려했다.

홍영표 의원 역시 페이스북에 "마지막 한 통의 전화로 김영춘(부산시장 민주당 후보), 박영선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지지층 투표율 올리기에 나섰다.

민주당 공식 페이지에도 '한 표가 부족하다', '주변 분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으로 나가 달라', '투표해야 이긴다' 등의 투표 독려 메시지가 연이어 나왔다.

아울러 민주당보좌진협의회는 이날 소속 보좌진들에게 투표 참여를 위한 조기퇴근령까지 내리며 지지층 투표율 올리기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보좌진협의회는 당내 소속 보좌진들에게 문자를 보내 "지금 한 표가 중요하다. 서울에 주소를 둔 보좌진 중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보좌진들은 4시에 조기퇴근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각 의원실별 보좌관님들의 적극적인 상황 파악 및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과 이낙연 상임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투표 독려 기자회견을 열고 성난 민심에 거듭 자세를 낮추며 투표 참여를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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