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솔라 "다다다, '내 마음대로 하겠다' 외치는 밝은 선언"

기사등록 2021/04/07 15:15:02

두 번째 싱글앨범 'SOLAR : rise' 온라인 간담회

[서울=뉴시스]7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그룹 루나솔라의 두 번째 싱글앨범 'SOLAR : rise'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멤버인 유우리, 지안, 이서, 태령 등이 참석했다.(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 제공)2021.04.0.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그룹 루나솔라가 7개월 만에 두 번째 싱글앨범 'SOLAR : rise'(솔라 : 라이즈)로 컴백한다. 지난해 9월 첫 번째 앨범 'SOLAR : flare'로 데뷔했다.

7일 오후 2시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멤버 유우리, 지안, 이서, 태령 등이 참석했다.

이서는 "루나솔라는 '달의' 시크하고 청초한 매력과 '태양의' 열정적이고 밝은 매력을 아우를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는 뜻이다. 대표님께서 지어 주셨는데 미리 정해두셨던 것 같다. 연습생 때부터 '루나솔라'라고 데뷔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그룹명을 설명했다.

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 'SOLAR : rise'는 '떠오르는 태양'이라는 의미로 첫 번째 앨범 'SOLAR : flare'가 루나솔라의 등장과 정체성을 나타냈다면, 이번 앨범은 루나솔라의 성장과 비상을 담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DADADA'는 '다다다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외치는 밝은 선언과 같은 곡이다. 보아, 현아, 윤두준, EXID, 에이핑크, 정은지, 빅톤, 허각, 더보이즈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작곡가 BXN, KEEBOMB이 작업했다.

지안은 "가사처럼 내가 당당하면 모두가 나를 원하게 된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부연했다.

딥하우스 기반의 'FAT한' 베이스 사운드와 메이저와 마이너를 교차하는 코드 진행, 훅에서 날카롭게 퍼지는 아날로그한 신스(신디사이저, 소리를 바꿔서 다양한 소리로 연주할 수 있는 악기) 사운드까지 다채로운 구성과 전개를 갖춘 곡이다.
[서울=뉴시스]7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그룹 루나솔라의 두 번째 싱글앨범 'SOLAR : rise'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멤버인 유우리, 지안, 이서, 태령 등이 참석했다.(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 제공)2021.04.0.07 photo@newsis.com
뮤직비디오는 EXO, 레드벨벳, 샤이니, 세븐틴, 현아, 비투비 등과 함께한 신희원 감독이 제작했다.

이서는 "나는 나로 충분하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평범한 집이라는 장소에서 평범한 소품들로 루나솔라만의 하우스쇼를 펼친다. 있는 그대로도 멋지게 (인생을) 즐길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설명했다.

유우리는 "지안이가 촬영할 때 시리얼을 뿌리는 신이 있었다. 저랑 이서 언니가 지안이 위에서 시리얼을 뿌렸다. 너무 맛있게 생겨서 많이 먹었다. 그런데 떨어진 시리얼을 모아서 계속 뿌렸어야 하는 걸 후에 알았다. 저희는 그걸 몰라서 당황했었다"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주요 안무로는 '목탁' 춤, '너무 좋아' 춤 등을 소개했다. 태령은 "댄스브레이크가 있다. 저랑 유우리가 안무를 짰다. 그 부분을 킬링포인트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안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두 번째 트랙의 'BOM BI DI BOM'은 루나솔라의 데뷔곡 '노는 게 제일 좋아(OH YA YA YA)'의 작곡가 KZ, HONEYSWEAT, 비오(B.O.)와 또 함께했다. 임팩트 있는 피아노 '리프'(기억에 남아 머리속을 맴도는 짧은 멜로디나 화음의 패턴)와 펑키한 기타 라인이 돋보이는 라틴팝·뭄바톤(레게톤에서 파생된 일렉트로 하우스 기반의 장르) 곡이다.

유우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멋진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다. 저희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태령은 "KZ 작곡가님이 데뷔 곡부터 함께해 주셨다. 그래서 저희의 포인트를 잘 짚고, 저희의 개성을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 저희를 생각하며 만드신 곡이라고 하더라. 너무 영광스럽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서울=뉴시스]7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그룹 루나솔라의 두 번째 싱글앨범 'SOLAR : rise'의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멤버인 유우리, 지안, 이서, 태령 등이 참석했다.(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 제공)2021.04.0.07 photo@newsis.com
세 번째 수록곡 'Lonely'는 뭄바톤 스타일의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으로, 라틴적 요소와 마이너 코드 패턴, 훅에서의 whistle(호루라기) 사운드가 독특한 느낌을 준다.
 
지안은 "사랑의 쓸쓸함과 외로움을 담았다. '외로워서 사랑을 했는데 사랑이 나를 외롭게 만드네'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리더인 이서 언니가 직접 랩을 작사해 더 특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서는 "수많은 연습생 친구들과 많이 불렀다. 처음에는 랩 가사가 있어서 그걸로 계속했다. 그런데 앨범을 앞두고 대표님이 불러서 직접 (작사를) 해 보라고 하셔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직접 랩 작사를 하게됐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멤버에 관해 첫인상을 평가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유우리는 "지안이는 처음에 언니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안은 "이서 언니는 작은 치와와 같았다"라고 말하며 이서를 흉내냈다. 이서는 "태령이는 창백할 정도로 하얬다"고 부러워했다. 태령은 유우리에 대해 "인형 같았다"고 칭찬했다.

멤버들은 신인만큼 패기있게 기대하는 바도 자신있게 내비쳤다. 태령은 "첫 번째 데뷔 무대의 엔딩 요정을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엔딩 요정을 하고 싶다. 무대 끝까지 봐 달라"고 청했다. 이서는 "가사 쓰는 걸 좋아해서 끄적여 놓은 것이 있다. 이번 앨범에 첫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음에는 제가 직접 쓴 곡도 앨범에 싣고 싶다.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지안은 "여유가 생기면 솔로 앨범을 내 보고 싶다. 유닛 활동도 하고 싶다"고 바랐다. 유우리는 "기억에 남고 싶다. 저번에 보라 머리를 했더니 '보라 머리 친구'로 기억해 주시더라. 이번에는 '핑크 그 친구'로 기억해 달라"고 청했다.

이번 앨범은 'I am', 'ready', '4 rise'의 세 가지 콘셉트로 이뤄졌다. 루나솔라의 일상 모습으로 편안함과 발랄함을 담아낸 'I am'과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며 자유분방하고 개구진 매력을 담은 'ready', 무대 위의 아티스트로서의 루나솔라를 담아낸 '4 rise' 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루나솔라의 싱글 2집 'SOLAR : rise'는 7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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