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기간에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발전설비를 전체의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능원(에너지)국 신에너지-재생가능 에너지사(新能源和可再生能源司) 리촹쥔(李創軍)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촹쥔 사장은 "중국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감소로 전환시켜 2060년까진 실질로 탄소중립을 선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래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에 관해선 명확한 목표가 세워졌으며 소비량을 계속 늘려 전체 발전의 증가분 가운데 3분의 2 안팎을 차지하도록 하고 1차 에너지 소비량 증가분 중 50% 이상을 점유하게 만들겠다고 리촹쥔 사장은 설명했다.
리촹쥔 사장은 전력 소비량 증가분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을 전력 소비 확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한다고 부연했다.
중국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용량은 2020년 말 시점에 전체의 42.4%에 상당하는 9억3000만KW에 달했다. 비중은 2012년 말부터 14.6 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량은 전체의 29.5%인 2조2000억KWH로 비율이 2012년부터 9.5% 포인트 높아졌다.
장젠화(章建華) 국가능원국장은 "중국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용량이 세계 최고상위권"이라며 "2020년 발전 규모가 표준탄으로 환산해 6억8000만t에 이르며 일반 석탄으론 10억t에 육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로 인해 배출량 경우 이산화탄소가 17억9000만t, 이산화유황(SO20 86만4000t, 질소산화물(NOx) 79만8000t 각각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