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장 상인회 투표소와 풍덕중학교 투표소서 소중한 한표 행사
도의원 출마자들, 순천 유권자 4만7888명의 선택 기다리며 긴장
이날 오전 9시현재 투표율은 순천1선거구 4.3%, 고흥2선거구 12.1%, 보성다선거구 10.3%를 기록했다.
순천시1선거구는 도의원보궐 선거를 위해 오전 6시부터 풍덕동과 아랫시장, 도사동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장날인 아랫장의 풍덕1투표소는 장을 찾은 상인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상인회 사무실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또 풍덕중학교에 설치한 풍덕3투표소에도 인근 금호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오전 일찍부터 투표장을 찾았다.
남편과 함께 오전 8시께 투표소에 나온 박 모(72·여) 씨는 "지금까지 한 번도 투표에 빠진 적이 없었다"면서 "오늘도 투표하고 시골에 가기 위해 남편과 투표 먼저 했다"고 말했다.
네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는 박 씨는 "객지에 사는 아들외 순천에 있는 아들들도 꼭 투표하라고 전화했다"면서 "소중한 투표를 통해 유권자의 권리를 지키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또 김 모(34) 씨 "오전 6시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투표를 마쳤다"면서 "투표한 뒤 좀 멀리 떨어진 회사까지 차량으로 출근하는 시간을 맞추려면 평소보다 더 일찍 움직여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순천시에서 파견된 선거사무원들도 4일 이후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선거일 7일도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순천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해 방역에 더욱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천시 1선거구의 선거인 수는 4만7888명이다. 23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춘옥 후보와 무소속 주윤식 후보는 유권자들의 표심향방을 주시하면서 긴장감 속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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